모코로가 20년 전 대한민국처럼 역사에 남을 신화를 썼다. 모로코가 11일(한국시간) 카타르 도하 알투마마 스타디움에서 열린 포르투갈과의 2022 카타르 월드컵 8강 맞대결에서 1-0으로 승리했다. 모로코는 전반 42분 터진 유세프 엔 네시리의 결승골을 끝까지 지켜 아프리카 최초의 준결승 신화를 달성했다. 강호 포르투갈을 꺾은 모로코는 대단한 응집력과 수비력, 그리고 빠른 결정력으로 포르투갈을 압도했다. 객관적 전력에서 포르투갈이 더 앞섰지만, 단단한 수비 조직을 바탕으로 한 역습에서 모로코가 경기를 주도했고 아프리카 축구의 새 역사를 썼다. 모로코 선수단은 경기 종료 휘슬이 울리자 모두 경기장으로 달려 나가 서로를 축하했다. 왈리드 라그라귀 감독을 비롯한 코치진도 모두 달려나가 격하게 환호했다. 라그라..